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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대식_적재적소

군대식 적재적소

“음악 전공한 병사 있나? 그래 자네. 가서 피아노좀 옮기게.” - 군대 유머

군대식 적재적소란 개인이 지니는 전문영역과 능력에 대한 폭넓은 해석을 지칭하는 단어다. 위 군대 유머에서 드러나듯 좀 더 인적자원이 희소해질수록 이에 기대게 되는 경우가 많다.

조금 더 넓은 의미로 생각하면, 어떤 학문을 직접 공부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이 그 학문과 그 학문을 전공하는 사람에 대해 지닌 이미지라고도 할 수 있겠다. 예를 들자면…

“컴퓨터 고장났어? 아랫집 청년이 컴퓨터 전공했다는데 좀 고쳐달라고 하지?” - 당신 윗집에 살고 있는 아저씨.
“우와… 수학과세요? 계산 잘하시겠다.” - 이 글을 쓰는 사람이 만난 사람 중 한 명… 혹은 여러 명.
“몰라” - 웹툰 도자기 중.

한편 사회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대학의 전공이 세분되면서 이런 경향이 강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.

수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포병으로 간다는 도시전설은 지금 생각해도 좀 무섭다. 삼각함수 계산은 공대 애들이 더 익숙할텐데…

군대식_적재적소.txt · Last modified: 2010/07/06 20:58 by masya