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asyanary

생각

생각이란 뭔지 모르겠다. 어쨌든 두뇌의 활동 같다. 나는 머리속에 떠도는 문장들의 얼개를 엮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. 일반적으로 비선형적인 것 같지만, 사람의 문화는 이것을 선형적으로 표현하도록 오랫동안 사람을 훈련시키지 않았나 싶다.

생각한다는 것이 인간을 다른 생명체와 차별화하지는 않는 것 같다.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, 적어도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고등 동물은 그 나름대로 생각하고 움직인다고 생각한다. 그러나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살아가게 만드는 (적어도 우리 인간은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다르다 생각한다) 요인이 뭐냐고 묻는다면 결국 생각을 빼놓을 수가 없다. 단순히 '이제 뭘 하지'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'인간은 무엇일까'같은 철학적인 질문과 그에 대해 자답하는 과정, 이것이 사람을 온 지구를 지배하게(정확히는 한다고 생각하게.) 만들었다. 확장된 기억은 인간에게 수천년을 살아온 지혜로운 장로를 부여했고 우리의 지각도 확장되어간다. 그리고 생각은 이 모든 것에서부터 흘러나오며,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.

사상이라는 단어와도 뜻이 같은 것 같다(생각이라는 단어는 한자어가 아닌 것 같다!) 그러나 한국에서의 사상이라는 단어의 지위를 생각할때 '생각'을 쓰는게 나을 것 같다.

어떠한 생각들의 집합, 혹은 생각에 있어서의 어떤 경향은 문화를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.

개인이 자신의 삶을 꾸밀 때 갖는 생각들 중 어떤 것들은 삶의 태도라고 부를 수 있다.

어떤 생각들